DATE.2023-02-09 오후 4:30:07

이탈리아 (1/19~1/28)-아들과 여행

여행을 계획하고 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미뤄 두었던 이탈리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매년 꼭 어디론가는 데리고 나가, 다른 세상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아이가 바쁜 엄마를 잘 참아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기에....


처음부터 유럽 스케치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낯도 많이 가리고 많은 사람들과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어울릴 만큼의 성격도 못되고...... 수박 겉핥기 식의 여러 군데만 찍고 여행 코스에 넣어버리는 단체 관광이 싫어서 매번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자유여행만 다녔어요.


여행을 계획하고 책을 사서 공부하고 여러 후기들을 뒤지고 맛집도 미리 검색해 보고 구글링하면서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여행에서의 모자라는 부분은 현지 워킹 투어를 신청해서 자유여행의 단점을 보완해가면서 다녔었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신나고 재미있었던 부분이 어느새인가 제가 완벽하게 즐기지 못하고 다음 플랜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긴장하면서 여행을 100퍼센트 즐기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던 중 


10/22~11/3 신혼여행 스페인을 다녀온 양떼부부의 강력 추천으로 유럽스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양떼부부 신부가 오래 알던 동생인데 예전에 이탈리아를 유럽 스케치를 통해 다녀왔고 너무 좋아서 이번에 신혼여행도 또 가게 되었다며...... 강추를 해서!!!!!!

반신반의로 일단 무조건 신청을 했습니다. 

사실 신청 전에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마음으로 날짜 별 코스 일정만 확인하고 사이트 내에 정보라던가 다른 어떤 것도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다 맡기고 힐링해야지 하는 마음으로요......

 

 

1. 출발 전 꼼꼼하고 세세한 정보 전달과 가기 직전까지 챙겨주시는 세심함.


 - 사실 항공 티켓팅을 하고 난 이후에는 가격이 좀 더 내려가든 말든 티켓팅 한 본인도 신경을 안 쓰는데 그 부분까지도 마지막까지 가격 확인해 주시면서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부분부터가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기 직전 이것저것 챙겨주신 선물 세트(슬리퍼 및 트렁크에 다는 텍및 스티커, 맛집 지도와 각 준비물이 빼곡히 적힌 리스트)와 자료.

2주 전부터 안내해 주시던 현지 날씨 및 인솔 가이드님의 친절한 통화, 유심칩 등등 정말 미리 생각하고 걱정할 필요 없이 꼼꼼하게 챙겨 주셨어요~



2. 여행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멋진 식사.


- 유럽 스케치에 대한 정보가 없던 터라 다녀오고 나서 문팀장님의 블로그를 찾아보고는 여행 중 먹거리에 대해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부분을 알고 나니 왜 매번 식사가 그렇게나 만족스러웠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저도 음식문화 체험이야말로 그 여행의 목적에 큰 부분을 차지하던 터라.....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이 찾아서는 절대 알지 못하는, 콜롯세움이 바라다 보이는 식당에서의 멋진 식사.

한 번도 본 적 없는 엄청 두꺼운 티본스테이크.

매번 다른 전식과 파스타.

즐겁게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배가 고파질 때쯤 되면 준비되어 있었던 따뜻한 식사.

자유여행으로는 실패 확률이 너무 높은 식당 및 메뉴 선택에 고민 없이 즐겁게 여행에만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던 식사였습니다.~

 

 

< 식사마다 다르게 선택권을 주셨던 전식과 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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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패키지 중 저녁이 포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처음에는 조금 망설여졌어요.


아이가 남자 청소년이다 보니 워낙 한창 먹을 때인데..... 중요한 저녁이 빠진다는 게..... 좀 꺼려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가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점심을 전식, 본식 배불리 먹다 보니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싶은 날도 생기고 피곤해서 저녁을 건너뛰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따로 먹고 싶은 메뉴가 생기기도 하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하며 얘기도 하는 시간을 갖고 싶기도 했고, 이것저것 좀 더 구경하고 군것질도 할 수 있는..... 자유여행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저녁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염려했던 부분이 나중에는 즐거운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3. 10일 동안 일이 아니라 마음으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불편함 없이 챙겨주셨던 친절한 스텔라 인솔자님~


- 일이 끝나면 항상 자유롭게 쉬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일 텐데......언제나 웃는 얼굴로 일정 후에도 무슨 일이든 척척 해결해 주신 스텔라님!!!!!


사실 팀들의 안전 및 사고에 대해 매우 긴장하시고 챙기시느라 누구보다 피로도가 높으실 텐데도 기꺼이 저녁시간을 내주시며(미안해서 부담스러운 마음을 가질까 봐 본인이 가고 싶으셔서 갈 건데 함께 하실 분~~~을 강조하시면서 저희 마음까지 신경 써서 배려해 주신!!!!) 야경도 보여주시고 매번 꼼꼼히 챙겨주셨던 친절하고 상냥한 스텔라님 덕분에 너무나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코스도 음식도 여행 방법도 모두 다 즐겁고 만족스러웠지만 스텔라님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따뜻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동행해 주셨던 콜롯세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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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에 없던 로마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공원의 아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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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 특색에 따라 맞춰진 현지 가이드님의 설명


어디가 더 좋다고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각 도시마다 색깔도 다르고 도시가 주는 느낌도 너무 달랐던.........

그래서인지 각 도시에 딱 맞게 매번 다른 나라를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설명해 주시던  현지 가이드님들도 유럽스케치 여행의 묘미였습니다.

각각 개성에 따라 설명 방법도 다르시고 설명 포인트들도, 도시를 바라보는 가이드님들만의 팁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세계사를 막 배우고 간 터라 고대의 로마, 중세의 피렌체, 베네치아의 역사를 들으며 너무 좋아해서 저 또한 뿌듯했습니다. 


특히 너무나 유쾌하시고 인상적이셨던 세바가이드님!!!! 다녀와서 아이도 저도 구독자 팬이 되었네요.

나폴리 축구팀 얘기까지 더불어 해주셔서 아이가 설명 내내 눈이 반짝반짝!!!!!!  너무 알차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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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패키지의 장점과 자유여행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코스와 설명.


- 큰 버스 대절해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내리세요~~~하면 설명 듣고 겉만 훑어보는...... 패키지에 대한 부정적이었던 제 시각을 완전히 바꿔 준 여행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경험하신 패키지들은 대부분이 이렇다고 들었던 터라....)


공항에서 내리고 타기 전에는 큰 짐이나 피로도를 생각해 대절 버스로.


로마 시내 관광할 때는 전용 벤으로 편하게.


그리고 개인 여행을 오더라도 다음번에도 즐길 수 있는 팁들 (지하철 티켓 끊는 법, 지하철 노선 보는 방법, 버스 타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택시를 타보기도 하고(저는 택시 사기도(?) 당했지만.. 지정장소 뒤편에 내려주고 3배 요금도 내고, 물론 교통비는 유럽스케치에서 주셨습니다~ ^^;;;;;;;; .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 에피소드가 되었네요~) 


기차를 타고 다른 도시로의 이동도 해보고......


자유여행하는 것처럼 교통 문화 체험도 다양하게 하지만 자유여행과는 다르게 걱정 없이 안내해 주시는 대로 하면 되는.....


처음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번 여행하는 것처럼 많은 경험과 정보를 주셨습니다.


- 숙소 또한 동선을 배려해서 역에 가장 가깝고도 이동하기 편리하지만 경관도 멋진 호텔이었습니다. 

 

<피렌체 숙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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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이 모두 끝난 후에도 야경을 보러 간다거나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현지에 살아야만 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선물처럼 해주셨습니다. 


특히 세바 가이드님의 베네치아 저녁 일몰 선물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세바 가이드님의 서프라이즈 이벤트, 세바님과 공항에서-아이가 청소년이라 얼굴은 비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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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인적인 추기 - 선물 같았던 이벤트 


-이번 여행 중 아이의 생일이 있어서 생일 선물을 겸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정말 아이도 저도 생각지도 않았는데 생일날 베네치아에서 식사 시간에 미역국을 준비해 주시고 축하도 해 주셔서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전혀 생각도 기대도 안 했던 터라 저녁에 아이와 오붓하게 축하하려 했는데 정말 너무 감동이었어요.......


-여행의 묘미, 우연.


아이 생일 저녁, 그냥 넘길 수 없어서 베네치아 근처 맛집 구글링을 해서 찾아갔던 저녁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낯익은 목소리~ 

스텔라님과 세바님이 저녁식사를 하러 오셨어요. 

반가워서 인사를 하고 저희는 저희대로 가이드님은 가이드님 대로 식사를 하셨고~

식사가 끝났을 때즘.... 스텔라님이 생일 케이크 대신 우유푸딩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센스 있는 식당 매니저분이 하나 더 보태어서 불도 끄고 서프라이즈 생일 초도 켜주시고 식당 내 모든 분들께 생일 노래와 축하를 받았습니다. 

중학교 들어와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아이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었고 아이가 평생을 살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물받았네요~

 

<잊지못할 생일선물-미역국 & 우유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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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감동적이고 정말 유럽 스케치로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배가 왜 그리 강추를 했는지..... 저도 이젠 누군가에게 같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도 아마도...... 유럽 스케치를 생각하겠죠~


아이와 즐겁고 소중한 10일을 경험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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